로봇 공학자란

2013. 12. 7. 11:27 from 개인

 로봇 공학자는 정말 많은 분야가 합쳐져 있다. 전자공학, 기계공학, 제어공학, 컴퓨터공학, 생체역학, 유체역학, 등 무지하게 많다. 그렇다면 자신이 어떤 큰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될 때 이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면 이것을 통합하는 팀장(?)같은 사람이 존재할 것이다. 그럼 팀장이라는 사람은 이 모든 분야를 섭렵해야 하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맞다. 하지만 모든 분야를 아는 것이 마스터 하는 것이 아니다.


 로봇이라는 학문은 어디까지가 끝인 지 알 수 없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서 드론을 만들 때에도 드론 안에 크게는 Power 와 Flight apparatus 를 나타내는 Body 가 있고, Sensor 와 Control 을 담당하는 Brain 이 있다.  그리고 응용 부분으로 Coordination  과 Communicate 을 하는 Colony 가 있다.  이중에서 Colony  분야에는 이쪽만 특화된 Particle Swarm 이라는 분야가 있다.  드론을 만든다면 Colony  쪽도 공부를 해야 되는데 내가 Colony 를 어디까지 공부할 것인 지 정해야 한다.  만약 Colony를 공부하다가 이쪽 분야가 너무 좋아서 혹은 돈벌이가 돼서 이쪽 분야만 파게 된다면, 즉 Particle Swarm 까지 공부를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로봇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 Colony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드론을 만들다가 잠깐 Colony 를 공부했는데, 그만 그쪽으로 너무 깊게 들어가 버려서 돌아올 수 없게 된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드론을 만드는 개발자가 아니게 되는 것이다. 만약 Colony 도 로봇의 한 분야라고 한다면 로봇의 경계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라 할 수있다. 그래서 로봇을 공부할 때 필요한 학문을 공부하는것이 맞지만 항상 내가 이 학문을 왜 공부하는 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자기가 하는 것을 명확한 목적을 같고 수행한다면 비록 현재 하는 것이 조금 돌아 가는 길이 될 지라도 그것의 근본이 바뀌 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은 로봇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닌 직장을 선택, 인생을 살아가는 데도  적용 될 것이다.

Posted by 나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