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의 정의

(아래 내용은 2003년 기계저널에서 발쵀하였습니다.)

 

기계공학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하기 위해 힘과 에너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학문이다. 보통 사람들이 기계공학이 기계에만 관련된 학문으로 이해해 기계나 관련 장치와 설비의 설계, 제작, 성능의 구현, 운전에 관한 학문인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이런 오해는 서양 문물이 동양으로 전파되던 초기에 일본에서 영어 ‘Mechanical Engineering'을 한자어 '기계 공학'으로 번역해 발생했다. ’Mechanical‘은 역학(힘에 대한 학문)의 의미를 갖는 ’Mechanics‘의 형용사이므로 기계를 의미하는 ’Machine‘의 형용사인 'Machinery'와는 그 뜻이 완전히 다르다.

 

기계공학의 기본 분야는 물체의 변형을 다루는 고체역학, 움직이는 물체의 현상을 규명하는 동역학, 흐르는 물체의 현상을 파악하는 유체역학과 열의 이동현상을 해석하는 열역학 등으로, 이런 역학을 살펴보면 기계공학의 본질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고체역학은 고체에서의 힘의 평형이나 변형을 다루고 더 나아가 재료의 특성과 변형 등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동역학은 물체의 힘과 변위, 속도와 가속도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물체의 운동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유체역학은 기체와  액체 등의 유체의 운동을 다루는 학문이며,  열역학은 열과 기계적 일의 기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열 현상을 비롯해서 자연계에서의 에너지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학문 분야이다.

 

이런 4대 역학은 물리학과 매우 유사한데, 그 차이점을 물리학은 과학이고 기계공학은 공학이란 점이다.  다시 말해 과학인 물리학은 호기심에 기초를 두고 자연현상의 진리를 탐구하는 순수학문이데 반해, 기계공학은 4대 역학을 기반으로 해 인간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장치, 기계, 제품 등을 창조해 이윤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는 실용적 학문이다.  기계공학은 현대 산업사회에 적용되는 공학 중에서 가장 근간이 되는 중추적인 학문이여 그 응용분야가 가장 광범위한 기반학문이다. 또한 컴퓨터를 이용해 계산이나 시뮬레이션을 하는 수치해석, 기계나 구조물의 설계를 다루는 설계공학, 설계한 대상을 제작하는 기계제작, 에너지를 이용해 동력을 얻는 동력공학, 제품의 생산을 생산공학, 로봇이나 기계 장치를 제어하는 학문인 제어공학 등 매우 광범위한 학문 분야가 기계공학에 포함된다.

 

˚최근에는 지식정보공학 (IT: Information Technology), 바이오공학(BT: Bio Technology), 나노공학(NT: Nano Technology), 우주공학(ST;Space Technology) 그리고 환경공학(ET: Environment Technology) 과 연계돼 기계공학이 확대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 첨단사회에서 기계공학의 중요함은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그 응용분야의 범위 또한 계속해서 넓어지고 있다. 신기술이 대두되고 기존 기술이 고도화되는 미래는 한 사람이 수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다. 국가 경쟁력의 가장 핵심 원동력인 기계공학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다.

 

무엇에 사용되나요?

 

기계공학의 응용분야는 너무나 넓기 때문에 다 열거하기 어렵다. 편의상 대표적인 응용분야와 최근에 시작된 첨단 응용분야로 구분해보자. 먼저 기계공학의 대표적인 응용분야는 자동차, 항공기, 고속철도차량, 각종 선박을 포함하는 수송 기계 분야다. 냉장고, 에어건, 히터 등의 에너지 변환장치, TV, 세탁기, 비디오 플레이어 등과 같은 가전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 가스 터빈 등 발전설비의 설계˚건설˚유지˚보수에 자동화기, 대포, 탱크, 미사일, 전투기, 군함 등과 같은 방위산업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기계공학이 필수적인다. 그리고 기계공학은 냉난방 배관 설계, 보일러와 같은 건축설비, 반도체 제조장비, 자동화 기계, 선반, 생산 로봇, 컴퓨터 제어 선반과 같은 생산기계에 이용될 뿐만 아니라, HDD와 DVD 플레이어 등 컴퓨터 관련 제품, 인공위성, 우주왕복선, 우주 정거장, 로켓과 같은 우주분야에 근간이 되는 학문이다.

 

컴퓨터와 연계돼 발전된 기계공학 분야는 기계장치를 운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CAD와 같이 컴퓨터 이용 설계, 구조의 강도, 진동, 열 ,유체를 해석하기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 등이 있다. 또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각종 놀이기구나 로봇의 설계˚제작, 각종 지능제어 설비 등의 설계˚제작˚개발 등도 기계공학의 응용 분야이다. 이밖에도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최근에 태동해 미래 지식기반사회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첨단 기계공학분야에는 마이크로˚나노기술, 지능화기술, 바이오기술과 신에너지 기술이 있다. 마이크로 기술 중에 현재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가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라고 불리는 초소형 기계분야다. MEMS는 1μm (10-6m)에서 1mm 정도 크기의 초소형 기계를 다루는데, 초기에 반도체기술에서 시작돼 초소형 정밀기계, 광학기기, 의료기기, 제어계측기, 정보화기기, 통신시스템 등 그 적용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능화기술은 스스로 인식해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기술이다. 이런 기술은 주부의 가사 노동을 덜어주는 홈오토메이션과 같은 원격조정 시스템, 가상현실의 구현, 생체로봇, 마이크로 로봇, 지능건물 시스템(Intelligent Building System)등의 개발에 핵심적인 기술이다.

 

한편 바이오 기술은 의학과 연계돼 의용기계공학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계는 인간의 보조도구로 인식돼 왔지만 , 앞으로는 인간의 장기를 대신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인공의수˚의족, 인공피부, 인공혈관, 인공심장 등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학문이 의용기계공학이라 불리는 학문 분야다. 그리고 마이크로 수술 로봇손, 외과수술 없이 장기 속에 들어가 수술하는 원격제어 수술로봇 등 기계공학과 관련된 바이오 기술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에너지 기술의 개발은 현재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원료의 고갈과 환경오염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기계공학에서 미래 대체 에너지로 연구 중인 것에는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핵융합에너지, 바이오 에너지, 태양력, 풍력, 조력 등이 있다.

 

어디에 있어요?

 

기계공학은 공학의 가장 기본적인 학문이고 가장 중심이 되는 학문이기 때문에 공과대학이 있는 거의 모든 대학에 관련학과가 있다. 전국 종합대학과 단과대학에 기계공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학과의 수는 200여 개정도로 공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계공학은 연구, 교육하는 학과의 이름의 수도 60여 개에 이른다.

 

그 중 대표적인 학과 이름을 열거하면, 기계공학과, 기계설계학과, 정밀기계과, 자동차공학과, 건축설비˚기계공학부, 기계 및 산업공학부, 기계 및 제어공학부, 기계선박해양공학부, 기계시스템계열, 기계˚메카트로닉스공학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기계˚정보경영공학부,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기계에너지생산공학부, 기계정보공학과, 기계제어시스템공학부, 동력기계과, 로봇시스템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과, 에너지시스템과, 자동차˚메카트로닉스공학부, 자동화기계과, 전산응용기계과, 컴퓨터응용기계과, 항공기계과, 농기계공학과 등이 있다. 자세한 정보는 각 대학의 기계 관련 학과의 웹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다.

 

뭘 배우는 데요?

 

학부 과정 1학년에는 미적분학 등 수학과목과 물리학, 화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영어 등의 기초 과목을 배우고, 고학년에는 고체역학, 동역학, 유체역학, 열역학 등 기본 역학과 이의 응용에 대해 배운다. 역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수학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업 수학 등의 수학을 심도있게 배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기계공학, 전기공학과 전자공학이 동시에 필요한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위해서 전자공학이나 전기공학, 전기 ˚전자와 기계의 접목학문이 메카트로닉스 등을 기계공학과에서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 많는 대학에서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할 과목에는 기계의 각 부분에 작용하는 외력, 운동에 의해 생기는 마모나 부식 등 여러 조건에 견디는 재료를 선택하는 데 필요한 재료학, 기계를 구성하는 각 부분의 상호운동을 다루는 기구학, 에너지의 전달현상을 다루는 열전달, 물체의 진동현상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진동학 등이 있다.

 

또한 기계가 뜻한 대로 성능을 발휘하려면 어떻게 제작하는 것이 좋은지를 연구하는 기계설계, 설계한 것의 제작법을 다룬 기계공작법, 에너지를 이용하여 동력을 얻는데 필요한 동력공학, 선박기관학, 그것들의 응용인 차량공학, 공작기계학, 그 외에 물품을 들어올리고 운반하는 운반기계, 물을 끌어올리는 펌프오 정밀기계, 전기기계, 소성가공, 냉동기, 난방기 등 기계공학의 대상은 매우 광범위하다. 최근에는 자동제어, 생산관리, 산업능률, 인간공학, 공해를 포함한 환경문제,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등도 기계공학에 포함시켜 연구하고 있다.

 

 

정역학 | 동역학 | 고체 역학 | 열 역학 | 유체 역학 | 기계 설계 | 기계 공작법 | 기구학 | 
유압 공학 | 열 전달 | 내연 기관 | 유체 기계 | 소성 가공 | 열 동력 | 기계 진동 | 기계 재료

 

정역학

  역학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몇 개의 기본적인 원리들에 근거를 둔 연역적 과학이며 이 과목에서는 이러한 원리들을 논리적인 유도과정을 통해 공부하게 된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원리를 잠깐 알아보면...
  정지된 물체나 구조물에 일정한 힘이 다양하게 작용할 때 그 힘들에 의한 합력이나 어느 한 부분에서 내부 힘들을 구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기본적으로 뉴튼의 법칙을 사용하여 문제들에 접근하는데, 부재 전체에 대해서 다음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 힘(F)라는 것은 (질량 * 가속도) 로 구해지며 1kg의 물체를 1m/s2으로 가속시키는 힘을 1N(뉴턴)이라고 정의한다.
* 모멘트(M)은 (힘 * 거리)로 구해지고 의미는 작용하는 힘으로부터 수직으로 떨어진 거리를 갖는 지점에서 그 힘에 의하여 돌아가려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

 

동역학

  동역학에서 배우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가지는 'Kinematics'이고 또 다른 하나는 'Kinetics'이다.

Kinematics

물체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관심이 있는 학문이어서 그 물체의 위치, 속도, 가속도에 대해서 해석을 하게 된다. 이것은 Kinetics를 공부하기 위한 바탕이 된다.

Kinetics  

물체가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그 움직임을 유발한 힘과의 관계까지 해석하게 된다. 'F=Ma' 을 이용하여 힘과 가속도와의 관계를 해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위치, 속도까지 해석해 간다.

 

고체역학

평형 상태의 힘이 고체(변형이 가능한 재료)에 가해졌을때 그 재료의 변형에 대한 학문.
따라서 고체역학에서는 다음의 3가지 개념에 대해서 배운다.

(1) 힘

물체 외부에 가해지는 외력, 물체내부내 존재하는 내력으로 분류
또한 일반적으로 힘은 직진력(Force)과 회전력(Moment)을 포함한다.
물체에 가해지는 힘이 평형상태에 있기 위한 조건 유도

(2) 고체 (재료)

재료의 물성치에 대한 정의 및 유도.
물성치는 내력과 변형률의 관계식으로 나타내어진다.

(3) 변형

물체 내부에 존재하는 내력에 의하여 물체가 변형하며 그 변형은 변형조건을 만족하여야 한다. 변형(률)에 대한 정의 및 유도.

다시 말해서 고체 역학은 정역학에서처럼 물체를 강체(변형이 없는 아주 단단한 물체)로 보는 것이 아니고 어떠한 힘에 대해서 그힘에 해당하는 변형을 한는 탄성체로 보고 그 변형과 내부적인 응력과의 관계를 공부하는 과목입니다. 소성변형(즉,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에 해당하는 부분은 차후에 '재료변형거동'이나 '소성공학'에서 배우게 됩니다.

 

유체역학

유체역학이라는 과목은 정지 중이거나 운동중인 유체의 움직임에 대해서 공부하는 과목입니다. 그렇다면 유체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 유체:

아무리 작은 전단응력(접선응력)이라도 작용하기만 하면 연속적으로 변형되는 물질

전단력이라는 것은 작용면에 평행하게 작용하는 힘을 말하며, 전단응력은 평행한 작용면의 넓이로 힘을 나눈 단위면적(1*1)당 작용하는 전단력을 말한다.
유체는 그 존재상태에 따라 액체나 기체상의 물리적인 형태로 이루어진다.
유체역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유체역학의 기본개념과 원리에 대한 지식과 이해는 유체가 작동매체로 사용되는 장치를 해석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유체역학 원리의 응용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아음속과 초음속 항공기의 외형 설계, 수직이착륙기, 선박, 자동차 그리고 작게는 펌프, 터빈, 압축기등에 응용되고 있다.

 

열역학

열역학은 일과 열 및 이들의 상호변환과 이와 관련한 물질의 상태량에 관한 학문이라고 나와 있다.
다시 말해서 증기 동력 발전소, 연료 전지, 냉동기, 로켓 엔진, 공기 분리 장치 등에 대하여 일어나는 여러 가지 과정(Process)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다. 

1.개념과 정의

1) 물질의 상태와 상태량
2) 과정과 사이클
3) 에너지, 비체적, 순수물질등의 용어에 관해....

2.일과 열

1) 일의 정의와 단위
2) 경계이동과 일
3) 열의 정의와 일과의 비교
4) 여러 형식의 일

3.열역학 제 1법칙

1) 열역학 제 1법칙
2) 내부 에너지-상태량
3) 엔탈피
4) 정적, 정압 비열
5) 이상기체
6) 질량보존
7) 정상상태 정상유동 과정(SSSF)
8) 균일상태 균일유동 과정(USUF)

4.열역학 제 2법칙

1) 열기관과 냉동기
2) 열역학 제 2법칙
3) 가역과정, 비가역과정
4) Carnot 사이클

5.엔트로피

1) Clausius 부등식
2)엔트로피의 변화
3)엔트로피의 증가의 원리
4)여러 조건에서의 엔트로피 변화

6.동력 및 냉동 시스템

1)Rankine 사이클
2)재생 사이클
3)공기 표준 동력 사이클
4)Bryton 사이클
5)Otto 사이클
6)디젤 사이클

상태와 상태량.

한 가지 물질은 여러 가지 상을 가질 수 있다. 상은 완전하게 균일한 물질의 상태라고 정의하며 한 개 이상의 상이 존재하면 상 경계에 의하여 각 상이 서로 분리된다. 예를 들면 물은 액체, 고체, 기체의 3가지 상으로 존재한다. 열역학의 용어로 쓰면 여러 가지 상태(state)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상태량이란 그 상태에서 유일한 하나의 값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그 값은 주어진 상태에 도달하는 경로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하다. 따라서 상태량은 시스템의 상태에 의존하고 시스템이 주어진 상태에 도달하게 된 경로에는 무관한 양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열역학 제 0 법칙
-두 물체의 온도가 제 3의 물체의 온도와 같으면 두 물체의 온도도 같다는 것

열역학 제 1 법칙
-일명 에너지보존 법칙이라고도 한다. 즉, 어떤 과정 중에서 에너지의 형태는 변하더라도 그 양은 항상 일정하다는 것

 Ex) 투입된 열량 = 그 시스템이 한 일

열역학 제 2 법칙

-Kelvin-Planck 서술 :

하나의 저장조와 열교환을 하고 추를 들어올리는 것 이외에 어떠한 효과도 유발하지 않으면서, 사이클이 작동하는 장치는 만들 수 없다.

-Clausius 서술:

저온 물체에서 고온 물체로 열을 전달하는 이외의 다른 어떠한 효과도 내지 않으면서 사이클 작동을 하는 장치는 만들 수 없다.

 

기계설계

기계 설계는 기계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에 대한 기본 지식과 설계 방법을 배우는 과목이다.

1.응력

 고체역학의 내용을 복습

2.변형과 인성

3.파괴 역학

4.기계 요소 설계

1)나사

2)키, 핀, 코터, 리벳

3)용접

4)축

5)베어링

6)축이음

7)마찰차

8)기어

9)벨트 전동장치

10)체인, 로프 전동

11)브레이크, 플라이 휠

12)스프링

 

기계공작법

이 과목에서는 기계공학의 구체적인 응용분야인 생산가공을 대상으로 하여 여러 가지 가공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따라서 이 과목은 기계공학과에서 배우게 되는 기본 역학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생산가공에 대한 개념과 각각의 가공법에 대하여 설명한다.

 기계공작법은 재료를 가공 및 성형하여 제품을 만들 때 주로 기계적 방법으로 금속 재료의 변형을 일으키는데 이때 사용되는 기술 및 기초 지식을 배우는 과목이다.  

절삭가공

공구에 의한 절삭

고정공구-선반, 플레인너, 슬로터, 세이퍼, 브로칭..

회전공구-밀링, 드릴링, 보링, 태핑, 호빙..

입자에 의한 절삭

고정입자-연삭, 호닝, 슈퍼 피니싱, 버핑..

분말입자-래핑, 액체호닝, 배럴..

비절삭가공

주조

 주형, 주조, 특수 주조

소성가공

 단조, 압연, 인발, 전조, 압출, 판금, 프레스..

용접

 납땜, 경납땜, 단접, 특수 용접

특수가공

 전해 연마, 화학 연마, 방전가공, 레이저 가공..

 

기구학

‘기구’라 하는 것은 둘 또는 그 이상의 몸체들로 구성되어 하나의 운동이 다른 몸체의 운동을 유발하게끔 배열된 기계의 요소이다.  예를 들면 크랭크 링크기구, 기어 트레인 등을 들 수 있다.

기구학은 시스템에 작용하는 힘을 고려함이 없이 기구의 운동에 대하여 연구하는 학문으로 변위(위치), 속도, 가속도에 대한 자세한 해석이 요구된다. 대부분 변위, 속도, 가속도의 해석을 공부한다.

1. 기구와 설계의 기본개념

 1) 서론(개념들과 용어)
 2) 자유도
 3) 링크기구 조건식(Grashof 조건식)
 4) 전달각
 5) 급속-귀환 기구와 기구의 간섭

2. 기구의 운동 해석

 1) 운동과 벡터
 2) 복소수 표현
 3) 변위 해석과 복소수법
 4) 속도 해석
 5) 가속도 해석

3. 설계와 해석

- 여러 기구(캠, 기어, 구동트레인)의 설계과 해석

 

유압공학

이 과목은 쉽게 얘기하면 포크레인이나 굴착기같은 장비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름이 든 실린더와 피스톤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이다.  하지만 그것들의 기계적인 특성보다는 조정하는 사람의 의지처럼 정확히 움직일 수 있도록 기름의 양을 조정하거나 구조적인 형태를 조절하는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배우게 된다. 그리고 압력유체에 의한 동력과 신호의 전달에 있어서 각각의 구성 요소의 작동 원리, 동적 특성 등에 대해서도 당연히 배우게 된다. 특히 유압이라는 것이 응용분야가 다양하고 각각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여 시스템이나 자동제어에서 배운 것들을 상당부분 이용하게 된다.

 

열전달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열의 이동을 배우는 과목이다. 열의 이동 형태는 3가지로 분류되며, 전도, 대류, 복사가 이에 해당한다.

 그리하여 각각의 전달과정에 대한 원리를 배우고, 그 것이 응용된 장치에 대해서도 간단한 해석을 하게 된다. 열을 전달하는 매체가 고체처럼 입자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 할 경우에는 전도에 의해 대부분 전달되며, 입자가 기체나 액체와 같은 유체일 경우는 대류에 의해서 전달되고, 마지막으로 전달 매체 없이 이루어지는 복사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내연기관

간단히 자동차 엔진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이다.
열역학, 윤활 공학, 열전달, 유체 역학 등등을 기초로 하여 내연 기관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해석한다. 특히 연소에 대한 현상을 많이 다룬다.

*외연 기관: 연소(에너지 공급)이 기관의 밖에서 이루어져 다른 매체를 통해 기관에 공급되어 동력을 발생시키는 장치.

*내연 기관: 기관 내에서 연소가 이루어져 동력을 발생시키는 장치.

 

 

마이크로 기계공학 기술
최근 들어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기술이 21세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MEMS는 반도체기술로부터 파생된 것으로 다목적의 미세 구조물을 제작하여, 기존의 IC가 수행하던 연산 기능에 감지와 구동기능을 부과하여 하나의 독립된 시스템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MEMS 기술의 응용분야는 초소형 정밀기계, 광학 기기, 의료기, 제어계측분야, 정보화 기기, 항공, 우주, 초소형 내시경, 통신 시스템, 초소형 비행체에 이르기까지 그 적용범위가 확대되어가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적극적으로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차츰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능화 기계공학 기술
21세기에는 그 동안 대량 생산 시스템에서 주역을 담당해온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인간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새로운 로봇이 대거 등장할 것입니다. 스스로 인식, 판단하여 행동하는 지능화 로봇은 첨단 기계공학의 산물이며 기계를 단순히 인간에 의해서 작동하는 보조적 역할에서 탈피시켜 로봇이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존재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내에서도 원격 조종 시스템, 가상현실, 생체 로봇, 마이크로 로봇,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 응용 분야는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Micro Gear
마이크로 로봇에 들어가는 Gear로서 사진에 보이는 큰 Gear의 직경은 100μm이다. MEMS 기술의 결정체로 불리고 있으며, 궁극적인 목적인 마이크로 로봇 제작 시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는 Gear이며 현재 나노(10-9) 단위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Micro-tweezer tip
MEMS 기술을 통해 제작된 집게로 왼쪽 끝 부분이 5μm 두께의 tip이다. 이 기구의 전체 크기는 30μm로써, 의료 분야 및 생화학 분야 등 분자 조작작업 및 마이크로 로봇 제작 시 사용되는 도구이다.

  

지능화 기계공학 기술
21세기에는 그 동안 대량 생산 시스템에서 주역을 담당해온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인간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새로운 로봇이 대거 등장할 것입니다. 스스로 인식, 판단하여 행동하는 지능화 로봇은 첨단 기계공학의 산물이며 기계를 단순히 인간에 의해서 작동하는 보조적 역할에서 탈피시켜 로봇이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존재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내에서도 원격 조종 시스템, 가상현실, 생체 로봇, 마이크로 로봇,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 응용 분야는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자율 로봇 Kismet
Kismet은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위해서 고안된 자율 로봇이다. 얼굴 표정을 표현할 수 있어서 의사소통에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표정을 나타내기 위해서 눈썹, 귀, 눈꺼풀, 입의 특징점들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점들을 변화하여 나타낼 수 있는 표정은 피로함, 공포, 역겨움, 흥분, 행복, 슬픔, 놀람이다.
인간형 로봇
소형 인간형 로봇이며 높이는 320mm, 질량은 2.2Kg이다. 목에 2자유도, 팔에 6자유도, 다리에 8자유도로 모두 16자유도를 가지고 있다. 센서로는 CCD 카메라, 가속도 센서, 힘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작은 인형을 사용하여 움직임을 가르치는 실험과 공에 다가가 차는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인간의 모든 관절 운동의 실현이 가능하여 지고 있으므로 머지 않아 완전한 인간의 운동 능력을 보이는 인간형 로봇의 출현이 가능할 것이다 .

 

바이오 기계공학 기술
지금 까지 기계는 지능도 없고 인간과 직접적인 대화가 이루어 질 수 없는 단순한 보조 도구로서 인식되어 왔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사람들의 인식전환으로 기계도 인간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면서 바이오 기계공학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창출되었습니다. 단순한 부목의 역할만 담당하던 의족을 시신경과 연결하여 신체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인간 신체의 일부분으로서의 기계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인공심장 기술의 현실화로 많은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기계공학은 생명의 기계공학이며 활력의 기계공학입니다. 특히 기계공학과 의학을 복합시킨 의용기계공학은 인간의 건강과 삶을 한층 증진시켜 이 세계를 더 나은 삶의 터전으로 바꾸어 갈 것입니다.



의족
절단된 환부근육 신경세포에 미세한 전자센스를 부착하여 전자의수를 특수 제작하면 환자가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다. 
인공지능 컴퓨터의족 의족을 착용하고 보행을 할 때 무릎관절 부분에서 전자 전자센스가 속도를 감지하여 실린더 밸브를 조절하기 때문에 반대편 다리의 속도와 일치한다. 따라서 실제의 자연스러운 운동은 아직 불가능하지만 다른 동력원이나 제어가 필요 없이 자율 신경에 의한 동작이 가능하게 되었다.
인공 심장
기존의 완전 이식형 인공 심장 시스템을 3차원 CAD, RP(rapid prototyping) 기법 등의 기법을 동원하여 체내 적합성과 신뢰도를 높였으며 전체적인 크기와 무게를 감소시킨 인공 심장이다.. 높이 110 mm, 너비 88mm, 두께 66mm이고 전체 무게는 785g이다. 에너지 변환부인 이동 작동기는 브러쉬 없는 DC 모터를 사용하여 3단 유성기어(기어비 44:1)와 래크기어를 거치면서 원추형 운동을 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지식정보화 기계공학 기술
미래 사회의 전개 방향은 부국 창출의 원천이 물적 자원으로부터 지식과 정보 중심으로 변화되어 이를 가장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지식기반 사회가 전개될 것이라고 많은 미래학자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보와 지식이 융합되어 생기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도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21세기에서는 하드웨어 중심의 20세기 제조산업은 지원산업화 되고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등 20세기의 지원산업이 21세기의 전면에 나서게 되어 가치구조가 뒤바뀌고 있습니다.

신에너지 기계공학
화석에너지(석유, 석탄)는 그 매장량이 유한하기 때문에 인류의 영원한 에너지원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인류의 영원한 생존을 위해서는무한한 에너지원을 찾아 나서지 않을수 없습니다. 태양광, 태양열, 연료전지, 바이오 에너지, 수소 에너지 등의 대체에너지 개발과 함께 핵융합 에너지 등의 신에너지를 개발해야 합니다.
대체에너지와 신에너지의 개발과 효율적 이용은 기계공학도들이 담당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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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무길 :

1. 기계공학은 과연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계공학’하면 ‘기계에 대하여 공부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곧 ‘기계’에 대하여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개념을 적용하여, 어떠한 기계에 대한 공부일 것이라고 속단한다. 
이렇게 되면, 기계공학은 엉뚱한 쪽으로 해석된다. 전기전자공학도 어떠한 전기나 전자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기계공학에서는 무슨 공부를 한다는 말인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피상적인 개념을 없애버리고 이 글을 읽어주기를 바란다. 

기계공학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지금 고등학교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때인, 즉, 약 20년 후의 미래로 ‘Back to the Future'라는 영화에 나오는 것과 같은 타임머신을 타고 가보았다고 상상해 보자. 

경부고속도로를 따라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들어오는데 수원IC를 지나서 죽전 휴게소 앞에 오니, “엔진을 끄시오”라는 경고문이 나온다. 경고문에 따라서, 옛날에 장기 주차를 하게 되면 엔진을 끄듯이, 버스운전사는 곧 엔진을 껐다. 아니 엔진을 끄면 어떻게 자동차가 간다는 말인가 하고 의문을 갖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이유를 물어보았다. 옆에 있는 사람이 어디서 이런 사람이 있는가하는 표정으로 설명을 해 주었다. 

전기자동차이기 때문에, 시외에서는 소형 가스터빈을 80,000rpm으로 회전시켜서 배터리를 충전시켰다가, 시내에서는 배터리로 전기모터를 구동하여 주행한다는 것이다. 

압구정동에 나가 보았더니, ‘15분 양복 맞춤’이라는 간판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고객이 레이저 3D 스캐닝 부츠에 들어가니 얼굴모습부터 체형까지가 실물 크기로 측정이 되어 파일로 만들어져서, 고객설계실의 워크스테이션에 올라온다. 고객이 워크스테이션에서 안내 되는대로 자기가 입을 양복을 직접 설계한다. 양복의 각종 디자인이 초고속 인터넷을 통하여 제공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디자이너가 입력한 디자인이 입력 즉시 양복설계용 워크스테이션에 떠오른다. 일단 설계를 하고 나서, 가상현실기술을 통하여 양복을 입은 자기 모습을 실물 크기로 3D로 프로젝션한다. 자기의 얼굴과 체형과 설계한 양복이 어울리는지는 물론이고, 가상적으로 걸어보게 하기도 하고, 몸에 꼭 끼는지, 헐렁한 부분은 없는지를 체크한다. 자기가 설계한 양복이 비로소 마음에 들면, 설계완료를 누르고, 휴게실에 가서 음료를 한잔 마시고 기다린다. 약 10분 정도 지나니까, 양복이 쾌속제조장비로 즉석에서 만들어져서 나온다. 

자세히 보았더니, 양복이 만들어지는 방식이, 염색을 하고 바늘로 재봉하는 방식이 아니라, 즉석 제조를 위하여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바뀌어져 있다. 거리에 나가서 자세히 보니, 맥도널드 햄버거점도 1분, 구두점도 10분, 노트북 컴퓨터도 3분, 영상휴대폰도 2분 하는 식으로 시간 경쟁을 하는 맞춤점 시대가 다시 되어버렸다. 

그리고, 거리의 간판을 자세히 보니 거대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을 이용하여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고, 지하철에 가보았더니, 옛날에는 뒤에 형광등을 켜서 선전하던 대형 광고판도 PDP로 바뀌어서, 원하는 동영상 파일을 전송하여 내용물을 입력하는 형태이다. 거리가 모두 동영상의 게시물로 바뀌어서, 완전히 다른 세상에 온 것같은 기분이 비로소 든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읽고 무슨 생각을 가졌는가? 아무튼 공학기술의 발전과 창조설계라는 과정을 거쳐서, 세상이 바뀐 모습을 그려본 이야기라는 생각은 들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상의 변화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공학기술은 어떤 분야인가? 전기자동차이므로 전기공학, 양복이므로 섬유공학, 초고속 인터넷 부분은 컴퓨터공학, PDP이므로 전자공학의 기술이 각각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가? 

공학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창조하여, 인간이 사는 세상을 바꾸고, 세상의 변화에 따라서, 새로운 필요성이 생기면, 공학은 또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순환이 계속된다. 이렇게, 공학은 인간이 사는 세상과 아주 밀접한 학문이라는 점에서 과학과 구분된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종류의 공학의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기계공학이다. 

앞의 예에서, 전기자동차를 설계하는 것은 기계공학자의 책임이다. 새로운 가스터빈, 발전기, 변속기, 서스펜션 등의 요소장치를 창조 개발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전기자동차의 거동을 지배하는 역학적인 관계를 해석한다거나, 필요한 제어장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규격과 기능을 설정하고 설계하거나, 무엇보다도, 새로운 전기자동차 전체를 창조 설계하는 것이 모두 기계공학기술자의 영역이 된다. 

그리고, 즉석 양복 맞춤의 개념을 창조하고, 거기에 필요한 자동 측정 및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설계시스템, 쾌속 양복 제조설비 등을 개발하여 내는 것도 모두 기계공학기술자의 영역이다. PDP의 작동원리를 고안하는 것은 물리학이나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담당할지 몰라도, PDP 시작품을 개발하거나, 대량으로 제조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고도의 정밀한 PDP 제조설비를 창조설계하고, PDP를 양산하여 고객의 손에 인도하는 과정은 모두 기계공학기술자의 영역이다. 기계공학은 기계에 대하여 공부하는 학문이 아니라, 고도의 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적인 학문인 것이다. 

한편, 인간의 생존을 지배하는 에너지를 만드는 기술, 즉, 원자력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발전소의 핵심장치인 거대한 터빈과 발전기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고안된 증기기관, 가솔린엔진, 디젤엔진, 제트엔진 등의 모든 에너지 변환장치들은 기계공학기술자의 노력으로 가능하였다. 새로운 엔진이 개발될 때마다, 인간이 사는 세상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를 생각해보라. 

또한, 아직은 일상생활과 거리가 멀어서 접촉할 기회가 없었겠지만, 대부분의 제조공장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설비는 모두 기계공학기술자에 의하여 개발되었다. 로봇이라든지 자동생산기계는 말할 것도 없고, 공장 전체를 어떻게 자동화하고 지능화할 것이지를 연구하는 것도 기계공학자의 영역이다. 엄청난 기억용량의 반도체를 개발하려고 하여도 초정밀운동제어가 되는 반도체제조장비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 되고 만다. 거대한 용량의 제트엔진과 가스터빈을 개발하려고 하여도, 그것을 지배하는 운동의 역학 해석이 되지 않거나, 전체 장치에 대한 시스템 설계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이 모든 것이 기계공학자의 영역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예들은 기계공학의 응용 예를 보여준 것일 뿐이다. 기계공학에서 다루는 가장 핵심이 되는 학문은 열역학, 유체역학, 동역학, 고체역학 등의 역학과목이다. 이것은 바로 공학의 기반이 되는 학문이다. 우주왕복선이 날아가는 것도 역학에 근거한다. 우주 공간에서 움직이는 로봇팔을 설계할 때에도, 로봇팔을 지배하는 역학을 모르고서는 설계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러한 역학을 배우는 것은 일종의 사고개념을 깨우치는 철학과 같아서, 단시간에 익히기가 매우 힘이 든다. 

따라서, 학부과정에서 다양한 전공과목을 배우면서 조금씩 깨우치게 된다. 그러므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 우주 공간에서 움직이는 로봇팔의 전자제어장치를 설계하려고 역학을 다시 배우려고 하면 이미 늦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계공학은 공학의 기반이 되는 것이다. 또한, 기계공학을 익히고 나서, 공학의 기반이 되는 개념을 바탕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 응용기술, 컴퓨터통신, 소프트웨어, 경영학, 법학 등을 공부한다면, 성공적으로 또 다른 다양한 경력을 쌓을 가능성도 크게 된다. 

그런데, 솔직히 이야기해서, 기계공학은 지금까지 대학입시에서 이른바 입시 성적의 커트라인을 기준으로 하여 최상위에 오른 경우가 거의 없었다. 항상 제2위를 차지하여 왔다. 토목공학, 건축공학, 섬유공학, 재료공학, 화학공학, 산업공학, 그리고, 또는 최근에 부상한 전기전자공학,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에 이르기까지 많은 학과가 제1위의 자리에 올라 왔으나, 기계공학은 항상 묵묵히 제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기계공학은, 우리가 좋아하는 피자의 예를 들면, 피자의 빵 부분에 비교할 수 있다. 피자의 토핑(topping)은 바뀔 수 있으나, 결국 피자가 맛이 있으려면 기반이 되는 빵이 맛이 있어야 한다. 우리 나라의 공학기술이 발전하려면 기계공학이라는 기반이 견고하여야 한다. 불행하게도 우리 나라의 기계공학의 수준은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많으며,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반성의 여지가 많으나, 그만큼 기계공학은 발전하는데 시간이 걸리며, 다른 전공에 비교하여 다루는 분야의 범위가 매우 넓고, 고도의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공학이다. 

2. 기계공학에서 다루는 분야 

기계공학에서 연구하는 분야를 나열하기 시작하면,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해할 수 없는 전문용어가 나오게 되므로 내용을 알 수가 없어지며, 그렇게 되면, 이 글을 쓰는 목적을 상실하게 된다. 그래서 되도록 전문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쉽게 설명해 보고자 한다. 

혹시 ‘egg-drop contest'라고 들어보았는지 모르겠다. 달걀을, 예를 들어서, 4층 높이의 건물에서 그냥 낙하시키면 당연히 깨진다. 그래서, 달걀이 깨지지 않는 보호 장치를 고안, 제작하여, 달걀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가장 빨리 낙하시키는 팀이 우승하는 콘테스트를 egg- drop contest라고 한다. 

우선, 달걀은 성공적으로 보호하였다고 하고, 보호장치를 가장 빨리 떨어뜨리기 위한 설계를 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모대학교에서는 학부 2학년 학생들이 이러한 콘테스트를 한 적이 있다. 이 때, 보호장치의 재료는 종이, 실 및 접착제로 제한하였다. 결과는 1.85초가 걸린 팀이 있는가 하면, 2.33초가 걸린 팀도 있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 

학생들도 콘테스트에 참가하여 실제로 낙하 시간의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야 그 이유를 비로소 알았다. 무게가 무거울수록 빨리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없을 줄 믿는다. 그러면 무엇이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일까? 그것은 바로 보호 장치와 공기 사이에 작용하는 저항력이다. 보호장치는 낙하하면서 공기를 헤치고 떨어진다. 공기의 저항력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여 커진다. 따라서, 보호장치가 유선형일수록 작아진다. 아마 이제야 그것은 고등학교에서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미 콘테스트는 끝났다. 뒤늦게 깨달은 단편적인 지식은 의미가 없다. 

그리고, 문제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보호장치를 일단 설계하였다고 하자. 저항력이 얼마나 될지를 어떻게 정확하게 계산할 것인가? 그리고, 계산 결과가 옳다는 것을 어떻게 실험을 해서 확인할 것인가? 더 복잡한 비행기나 자동차를 설계를 할 경우에 날개나 차체 모양에 따른 저항력은 또 어떻게 계산할 것인가? 이러한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유체역학이다. 

우리 주위에 일어나는 유체의 거동을 해석하는 연구를 한다. 응용 범위는 무궁 무진하다. 발전소의 거대한 터빈의 형상은 어떻게 설계를 해야 가장 효율이 좋을 것이며, 터빈 주변의 유체의 유동 모습은 과연 어떠할까? 생각할수록 모르는 문제들이 계속 나오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연구하는 것이 유체역학이며, 기계공학의 중요한 분야 중의 하나이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과 열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은 이미 고등학교 물리 시간에 배운다. 그러면, 한 가지 문제를 풀어보자. 바늘을 뽑은 상태에서 주사기 본체의 입구를 손으로 꽉 막은 채로, 주사기의 주입기 부분을 뒤로 갑자기 잡아 뽑을 경우에, 주사기 본체 내부에 갇혀있던 공기의 압력과 온도의 변화를 정확하게 알아내려면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 이런 문제를 지금 풀려고 노력하지는 말기 바란다. 기계공학 전공의 대학교 4학년 학생들도 해석방법을 몇 분만에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학생이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열에너지의 상태 변화에 대하여 정확하게 해석방법을 제공하여 주는 학문이 열역학이다. 아니 겨우 주사기에 대하여 적용하려고 열역학을 공부하는가 하고 실망하지는 말기 바란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는 다양한 엔진들은 바로 열역학을 이용하여 그 성능을 예측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열역학은 배우면 배울수록 철학적인 개념에 접근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기계공학의 주요한 분야 중의 하나이다. 

미국의 한 지방에 현수교를 완공하였는데, 완공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강풍이 그 지방에 기습을 하였다. 그런데, 그 강풍에 이 현수교가 천천히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그 흔들림의 진폭이 커지다가 결국 완전히 파괴되고 만 사고가 있었다. 우리 나라 성수대교가 무너진 사고와 비슷한 것이 미국에도 있었다. 이 원인은 강풍에 의하여 다리가 받았던 외부 힘의 주기가 문제의 현수교의 고유진동수와 거의 일치하여 ‘공진’이라는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사람도 주기적으로 외부에서 어떤 자극을 받으면, 어떤 사람은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사람은 그래도 잘 참는 경우가 있다. 각자의 고유한 성질인 고유진동수가 외부 자극의 주기와 맞아떨어지면 공진이 일어나서 폭발하는 것이다. 비행기의 날개가 서서히 진동하는 것을 본 일이 있는가? 비행기 날개의 고유진동수가 외부 강풍의 주기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공진이 일어 날 가능성이 없으니 안심하기 바란다. 

한편, 미사일과 같이 움직이는 질량체나 고속으로 회전하는 제트 엔진의 축이나 차축에 작용하는 힘과 그 거동을 해석하는 방법이 개발이 되어 있다. 또는, 심지어, 우리 나라의 종이 왜 그렇게 소리가 낮으면서도 여운이 길게 나는지에 대한 해석도 이미 되어 있어서, 이제는 거꾸로 원하는 여운이 있는 특정한 종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이제는 알아내었다. 이러한 모든 것은 동역학이라는 분야에서 해답을 제공한다. 동역학도 기계공학의 주요한 분야 중의 하나이다. 

앞에서 비행기 날개는 공진이 일어날 걱정은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과연 날개의 단면은 얼마나 커야지 비행기가 이륙을 할 때, 부러지지 않고 잘 견딜 수가 있을까?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배운 지식으로도 얼마의 힘을 날개가 견디어야 하는가는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과연 그만한 힘을 이길 수 있는 날개의 단면 크기는 얼마로 해야하는지는 설계할 수 없다. 보일러 내부에 고압의 수증기가 있을 경우에 보일러를 형성하는 철판의 두께는 얼마로 해야 할까? 자동차를 설계할 경우에 어느 일정한 충격량에도 탑승자를 보호하려면, 차체를 어떻게 설계하여야 할까? 해석을 어떤 방법으로 해서, 내 설계가 맞다는 것을 보일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의 해답은 고체역학이 제공해 준다. 고체역학도 기계공학의 주요한 분야 중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기계공학에서 다루는 4대 역학, 즉, 유체역학, 열역학, 동역학, 고체역학 등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아마도 역시 기계공학에서 공부하는 역학은 역시 물리학에 가깝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기계공학은 과학이 아니라 공학이다. 이러한 4대 역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4대 역학을 기본적으로 하여, 새로운 기계나 제품을 창조해 내고, 그것을 통하여, 인류의 생존과 편리함을 도모하면서, 이윤을 창출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기계공학의 응용범위는 무궁무진하고 광범위하다. 세탁기나 자동차엔진부터 시작하여 발전소의 거대한 터빈이나 제트엔진까지 무엇인가 회전하는 모든 기계들, 냉장고나 에어컨부터 시작하여 우주왕복선의 대기진입 보호장치 설계까지의 무엇인가 열과 에너지에 관련된 모든 기계와 장치들이 전부 기계공학에서 다루는 것들이다. 그리고, 로봇, 자동화 기계, 자동차의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ABS) 등과 같이 마이크로컴퓨터로 제어되는 기계,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설비들, 그러한 설비들을 지능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도 모두 기계공학에서 다루는 분야들이다. 

또한, 컴퓨터를 이용하여 제품을 설계하는 CAD분야라든지, 컴퓨터를 이용하여 열이나 유체의 거동을 해석한다든지, 컴퓨터를 이용하여 가상현실의 공장을 구성한다든지 하는 연구들도 기계공학에서 다루고 있다. 또한, 머리카락 정도의 크기를 가진 기계나 센서(마이크로 머신)들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연구, 초정밀 가공기계로 허블망원경의 거대한 거울면과 같은 렌즈를 가공한다든지, 인공 심장을 설계하는 연구, 화성 탐사에서 본 ‘path finder'와 같은 탐사선 등을 설계하는 연구들도 기계공학에서 다루고 있다. 4대 역학을 기본으로 하여, 기계공학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앞으로도 지금까지 상상도 하지 못하였던 기계, 제품, 장치,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다양성은 기계공학이 4대 역학을 기본으로 하는 기반공학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기반공학을 익히고 나서, 마이크로컴퓨터 응용, 소프트웨어, 인터넷을 포함한 컴퓨터통신, 반도체 로직회로, 재료학, 경영학, 법학 등을 추가로 익힌다면, 더욱 다양한 인생 진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제는 어렸을 때부터 기계를 분해하고 만지기 좋아하였다거나, 손재주가 많다든지, 모형비행기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였다고, 또는, 막연히 자동차가 좋다거나, 비행기를 설계하여 보고 싶다거나, 우주를 동경한다고 해서 기계공학으로 진로를 결정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을 줄로 믿는다. 물론, 그러한 것도 동기가 되겠지만, 그러한 동기는 너무 단순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튼, 공학 분야는 무엇인가 실제적인 것을 창조해낸다는 것에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 이것이야말로, 의학, 경영학, 법학, 이학 등과 구분되는 점이다. 그리고, 전공할 분야가 어떠한 분야인 것을 알고, 앞으로 20년 후의 나의 모습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꿈을 정하고, 미래의 모습에 맞추어서 진로를 결정하여야 하겠다. 이러한 이유로 다음 장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면 어떠한 인생 진로가 기다리고 있는지를 기술하고자 한다. 

3. 기계공학 전공 후의 인생 진로 

우선, 지금의 고등학생들이 인생 진로를 생각할 경우에는 본격적으로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때인, 즉, 약 20년 후의 미래의 자기 모습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때에 가서는 사회가 급변하는 속도를 보아서 한국 안에서의 자기 모습이 아니라, 세계 속에서의 자기 모습을 그려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때 가서는 이미 세상이 지금보다 훨씬 좁아져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연구소에서 연구팀장으로 일하는 모습을 머리 속에 그린다면, 국내의 연구소도 가능하겠지만, 세계적으로 유수한 연구소도 고려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정부에서 일하는 모습을 그린다면, 당연히 통일 한국의 정부에서 일하며, 국제적으로 협력을 활발하게 하는 모습을 그려야 할 것이다. 

모대학교의 기계항공공학부의 졸업생들의 1990년부터 1996년까지의 진로를 살펴보면, 학사 졸업생의 66%는 석사과정으로 진학하였으며, 석사의 44%는 박사과정으로 진학하였다. 그러나, 결국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치고는 사회로 진출하므로, 궁극적으로 기계항공공학부로 입학한 학생들 중에서 60%는 기업체로, 14%는 연구소로, 5%는 교육기관으로, 1%는 정부기관으로 각각 진출하였으며, 나머지 20%는 기타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러한 비율은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점점 변화할 것이다. 특히, 근래의 ‘IMF 환경’과 같이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따라서, 정부로 진출하는 비율과 소규모 벤처기업으로 진출하는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될 전망이다. 

기업체로 진출하는 경우는, 우선 대기업에서 현장, 영업, 생산 관리, 개발 등의 직무를 두루 거친 후에 드디어 임원으로 일하게 되는 진로가 있다. 1995년 현재 10대 대기업의 경우 52%이었으며, 1996년에 공대 출신이 임원으로 승진한 비율이 약 80%라는 통계가 있다(‘모대학교 공과대학의 교육혁신‘ 보고서에서). 기술이 회사 운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므로, 앞으로 더욱 많은 공대 출신이 임원으로 일하게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부분이 대기업의 기술연구소이다. 각 대기업의 기술연구소에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회사의 기술연구소를 상상해보면, 우리 학부 졸업생이 대기업에 진출하였을 경우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고등학교 학생들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20년 후의 기업은 더욱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으리라는 생각을 가져야하며, 굳이 우리 나라의 회사에서 일하는 모습만을 생각해서도 안된다. 좀 더 크게 기업에서 일하는 자기의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여 보기를 바란다. 

연구소로 진출하는 경우에는 국내의 KIST, 기계연구소(KIMM), 생산기술연구원 외에도 많은 연구소들이 있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눈을 돌려보아도 미국의 Jet Propulsion Lab, Sandia Lab, NASA 산하의 연구소, NIST 등 창의적인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연구소들이 많이 있다. 화성탐사에 사용되었던 path finder도 Sandia Lab이 주도가 되어 개발되었다. 

교육기관으로 진출하는 경우는 대학교의 교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후세들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자기가 전공으로 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계발시키고, 대학원 과정의 학생들과 함께 연구활동을 통하여 새로운 이론을 창안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며, 산학프로젝트를 통하여 산업체의 애로기술을 해결하여 주는 일 등을 수행한다. 이제는 대학교도 교육 기능은 물론이고, 하나의 거대한 연구집단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기술자의 활동영역이 정부의 행정부처로 확대되어 주요한 산업정책을 수립하고 기술개발 계획을 정립하는 일을 할 수도 있다. 또한, 변리사나 변호사라는 진로를 택하여, 국제적인 특허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일도 전망이 좋은 영역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진로로 진출할 경우에도 기계공학과 같은 기반공학을 전공하면 좋은 기초를 쌓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망한 분야 중의 하나가 소규모 집단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을 일으키는 진로를 생각할 수 있다. 특히, 근래에 벤처기업을 창업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모대학교 기계공학 전공 분야 내에서도 현재 8개 정도의 벤처기업이 창업이 되어 모대학교 공과대학의 창업네트워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소규모 집단의 벤처기업을 일으켜 도전하고 돈도 많이 버는 것 또한 신세대의 기계공학자가 그려 볼 수 있는 유망한 진로라고 하겠다. 

급변하는 사회 및 기술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신세대는 되도록 빨리 20년 뒤의 자기 모습에 대한 꿈을 형성하여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여러 가지 모습들이 과연 어떠한 것인지에 대하여 상상을 해보기 위하여, 천장만 쳐다보고 엉뚱한 상상의 나래를 펴는 자세는 무의미하다. 관련된 진로에서 성공한 국내외의 저명한 인사들의 자서전 등을 필히 읽어보거나, 인터넷을 통하여 관련된 기관, 기업 등에 들어가서 실제로 무엇을 연구하고 있는지를 조사한다거나 하여, 최대로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미래의 나의 꿈을 설계하고, 그 꿈에 맞추어서 진로를 선택하기를 바란다. 

4. 결론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결정을 해야 한다. 그 결정 중에서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결정이 있다. 그러한 결정을 할 때는 충분한 노력과 시간을 가지고 결정을 해야 한다. 대학교의 어느 학과로 진학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 중의 하나이다. 

지금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더욱 다양하고 격동하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공학은 창의적으로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즐거움을 준다. 그리고, 그 창의적인 사고와 결과물은 곧 인간사회에 영향을 미치며, 창조자에게 바로 보답을 되돌려 주는 실제적인 연구분야이다. 그리고, 그러한 공학에 가장 큰 기반을 제공하여 주는 것이 기계공학이다. 

기계공학은 4대 역학인 열역학, 유체역학, 고체역학 및 동역학을 기본으로 하여, 매우 다양한 응용 분야가 있다. 이러한 기반 공학을 익히고, 타 분야에 관련된 공부를 추가하는 노력을 한다면, 더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진출할 수 있는 진로는 기업체, 연구소, 학계, 정부 및 관계, 그리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벤처기업 등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항상 20년 뒤의 미래의 자기 모습에 대한 모습을 그리며, 당면한 결정들을 해 나가야, 그 꿈을 비로소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의 주역들에게 기계공학이라는 분야를 통하여 그 꿈을 달성하는 것을 권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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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무길 :

예비 로봇공학자가 배워야 할 것들
로봇공학은 여러 학문이 결합된 응용학문이다. 점차 로봇공학과라는 학과도 생겨나고 있지만, 현재는 전자공학과, 기계과, 제어학과, 컴퓨터공학과 등이 로봇이 들어간 학과로 이름이 변경되고 있을 정도로 로봇 분야는 여러 학문을 응용해야 한다. 심지어, 최근에는 바이오, 의료 부분과 결합되어 로봇이 사용되기도 하여, 의료공학이란 학문도 생기고 있다.

로봇 공학에 들어가는 학문 분야로는 크게, ‘기계’ ‘전자’ ‘통신’ ‘컴퓨터’ 분야가 있다. 좀더 쉽게 설명하면, 로봇의 동작 및 역학적 운동을 담당하는 학문은 기계공학이고, 로봇의 센서나 회로 등을 구성하는 하드웨어 부분은 전자공학이 담당하며, 로봇이 주위와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 하는 부분이 통신공학이고, 마지막으로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은 컴퓨터공학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럼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알아야만 하는 걸까? 그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위에 나열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부분만 조합하여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라 생각한다.

이과를 선택하는 학생들 중에 약 30% 이상이 미래 희망직업으로 로봇과학자를 꼽는다. 하지만, 현재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로봇교육은 로봇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로봇대회만하더라도 진학의 한 방편으로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진정한 로봇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깊이 있게 로봇의 원리를 공부해야 하고 로봇실습 체험 등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더불어 직접적인 로봇기술을 배우는 것 말고도 꼭 익혀야 할 것들이 있다. 바로 엔터테인먼트, 예술, 의료, 치안 등 로봇이 적용될 수 있는 사회 다양한 부분에 대한 안목이다. 이런 부분을 잘 알아야 이들 부분에 로봇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것이다.



* 출처 : http://www.robolink.co.kr/index.php?pgurl=board/bd_write&brno=109&member=&mode=V&wrno=9141&page=10&head=&stype=&s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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